궁합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말하는 궁합이란 혼담이 오고가는 남녀의 사주를 음양오행에 맞추어 보아 배우자로서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것과 길흉화복을 헤아려 보는 것이 궁합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간의 궁합도 있고, 사업자나 동업자나 직원을 구하는데도 궁합은 있을것이다. 다시말해서 전혀 다른 배경에서 살다가 남녀가 서로 뜻을 같이하여 앞날을 기약하며 살아가는데 좋은 일과 나쁜 일들을 잘헤쳐 나아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 궁합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녀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꿈과, 희망, 그리고 매사에 걸쳐 길흉화복을 점쳐보는 것이 궁합아며 더 나아가 가뭄에 모든 식물들이 축 늘어져 있다가 비가오면 생기를 찿듯이 새로운 또 하나의 나를 찿는것이 궁합이다. 부부는 서로가 자신의 그림자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며, 거울에 비친 또 하나의 자기자신이다.
부부가 된다는 것은 법적으로 법에 위반되지 않으면 그 누구와도 부부가 될수 있지만 잘못 선택하여 살아보니 아니더라는 생각이 들때는 그 희한과 실망은 무엇보다 클 것이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부부는 어떤 부부알까? 그것은 아마도 친구처럼 살수도 있고, 오누이처럼, 평생 연인으로 살수 있는 조화가 멋지게잘 이루어진 부부일 것이다. 안과 밖이 서로 잘 어울려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크면 클수록 조화가 더 잘이루어진 부부일 것이며, 다시 말해서 더 많은 공감대를 가질수 있다면 이런 생리적인 실체, 리듬까지도 가장 가까워져야 할것이다. 우리가 어른들로 부터 들은 부창부수(夫唱婦隨)란 말이 있다. 이는 남편이 노래하고 아내가 따라 부른다는 뜻으로 부부의 진정한 화합 도리를 말하는 것으로 어느 한쪽이 주장하는 것을 상대가 잘 따라준다는 이 말은 부부의 근본이 된다. 요즘은 각자의 개성이 너무 뚜렷하여 상대의 말을 이해 하려는 마음이 부족하여 쉽게헤어지는 경향이 많은 것이 요즘 부부들의 실태이다. 이들이 다 궁합을 보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우리사회 현실을 보면 거의다 보았다고 할수 있지않을까? 궁합이 아무리 좋고 관상, 수상, 집안이 좋아도 심성이 바르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 궁합이다.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 ,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 그심성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궁합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한번쯤 재미로 보아 참고하면 될 것이다. 이 시대의 철하자 니체는 "결혼은 길고 긴 대화의 연속이다" 라고 말하고 있듯이 서로의 운명이 하나가 되도록 많은 공통점을 찿아가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다. 그 대화의 상대가 배우자이므로 상대를 이기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곧 멋진 부부가 될것이다. 역학적으로 궁합에서 잘 어울리는 연령대는 4년이 가장 적합하다고볼수 있고4년의 나이차는 궁합상에서 삼합으로 보고 띠별로 보아서 서로 상생하는 띠에 해당한다고 보아 8년차도 같은 이야기 5, 7년차는 원진살과, 상충살이 끼어 있어 궁합으로 나쁘다고 하지만 이는 역학적으로 이야기 하는것 뿐이고 상대를 이해하고 같이 잘 어울릴수 있다면 궁합이 무슨 소용 있겠는가.
나와 상대가 만나는 두 운명의 어울림을 보는 것이므로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지만 아무리 나쁜 궁합이라도 상대를 이해하고 보듬어 줄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은 궁합은 없을 것이며, 내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인 배우자, 남녀가 만나서 평생을 서로의 한쪽이 되어 살아가는 또 하나의 자신이 배우자이므로 상대를사랑하고, 이해하고, 지켜주고, 보살펴 주며,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연인처럼 살아가겠다는마음가짐 이라면 가장 좋은 궁합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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